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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사건이 지나고 다시 활기가 돌아오기 시작한 어느 날의 오후 쯤

믿고 의지하던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한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던 장 샨이 문을 열고 부엌으로 향한다.

http://eege68.wix.com/sshanraika

 

라이카와 장 샨의 대화가 오가던 도중,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라이카를 위협하기 위해 장 샨이 칼을 빼든다.

 

[뭐야.. 자살이야..?]

 

가라앉은 우리들 사이로,

평소의 발랄한 목소리가 아닌 화를 억누르는 듯한 모노쿠마의 목소리가 지나간다.

 

[이래선 곤란하지이~?

너희 초고교급들이 지금 보여줘야 할 모습은 말이지,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가 아니라구! 목숨을 던져서 타인을 구하고, 죄책감으로 자기 목숨을 끊고, 이런 거~ 완전 최악이거든?

이 프로젝트로 일궈내야 할 결과는 말이야, 평범한 사람들에게 너희ㅡ ........ .....아니다. 좋아. 여기까지.]

 

모노쿠마가 다문 입을 다시 열었다.

 

[좋아, 이번 주까지야.

이번 주 내로 제대로 된 '사건' 이 터져주지 않으면, 프로젝트는 이걸로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여기서 끝내버릴 테니까.]

 

특단의 조치.

이번 주까지 제대로 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초고교급 학생들은 죽는다.

초고교급 학생들의 소중한 사람들까지 전부.

 

수고해보라는 비아냥 섞인 말을 끝으로 모노쿠마가 눈 앞에서 사라졌다.

어느새 열린 본관 문 안으로는 시키모리 아야, 장 샨의 홀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었다.

-Chapter 5.5 End-

칼을 빼들 때 건드린 식칼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를 우연히 듣고

부엌으로 들어오게 된 시키모리 아야는 장 샨을 진정시키려 한다.

http://hy765890.wix.com/first

http://hy765890.wix.com/second

하지만 시키모리 아야의 바람과는 다르게

장 샨은 날카롭게 쏘아붙이는 라이카의 말에 흔들려 라이카를 찌르러 달겨들고

 

그 순간,

http://hy765890.wix.com/hersin

시키모리 아야가 자신의 몸을 던져 라이카를 지켜낸다.

 

[5.5챕터 시체발견]

우발적으로 시키모리 아야를 죽인 장 샨은, 그대로 방으로 도망치고

 

어느새 나타난 화가 난 듯 해보이는 모노쿠마는

추리할 필요성이 없어도 살인사건이 일어났으니 내일 재판이 있을 것을 예고하고 사라진다.

 

아이들 사이에는 어두운 기류만이 감돌고,

어느덧 하루는 지나 재판시간이 다가왔다.

 

재판 시간에 맞춰 등장한 모노쿠마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사람들을 살펴보다가 입을 열었다.

주인공은 어디에 있어?

 

재판장에 있어야할, 장 샨의 모습이 우리들 사이에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앞장 선 모노쿠마를 따라서 장 샨의 객실 앞에 다다랐다.

 노크나, 이름을 부르는 등의 순서도 없이 모노쿠마가 곧장 장 샨의 객실 문을 열어버렸다.

객실 안으로 보이는 것은....

 

싸늘하게 식어 있는 장 샨의 시체였다.

 

[5.5챕터 시체발견]

Chapter 5.5

[Forgive our sins as we forg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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